바이오코아㈜가 6일 독자적인 국내 유전체 분석기술을 가진 지노첵㈜을 합병했다. 이번 합병으로 바이오코아는 기존 의약품 개발 서비스 사업 뿐 아니라 병원과 의약품 개발업체에 환자 맞춤형 유전체 분석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2015년 매출 목표 22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식 바이오코아 대표는 "바이오코아의 미션인 신약개발의 좋은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수 있고 맞춤형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코아는 2001년 설립 후 국내 생동시험과 신약개발 임상 1상시험을 주도한 분석·임상 CRO다. 지노첵은 황승용 한양대 교수(분자생명과학과)가 2000년 창업한 후 '유전체 기반의 생애 주기별 맞춤 헬스케어'에 주력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DNA칩을 이용한 유전자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첨단 유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제품개발과 국가 용역사업과 분석 서비스를 했다. 그동안 115편 이상의 국제저명학술지 논문과 5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출원했다.
항생제관련 설사증을 유발하는 미생물 '클로스트리움 디피실' 진단키트는 LG생명과학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바이오코아는 "지노첵과 합병으로 향후 맞춤형의료시장과 개인약물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의료검진정보와 유전정보를 융합해 개인 맞춤형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