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학회·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지음/재승출판 펴냄/1만 5000원
"갑상선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어떻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할 수 있을까?"
국내 갑상선암 분야 전문가 19명이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최신의', '가장 정확한', '가장 이해하기 쉬운' 갑상선암 책을 만들었다.
최근 갑상선암 환자 증가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갑상선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갈무리한 지침서 '갑상선암의 모든 것'이 출간됐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가 펴낸 이 책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알려주는 갑상선암 치료가이드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뿐 아니라 영상의학과·내분비내과·핵의학과 등 총 19명의 전문의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갑상선암에 대해 일반적인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치료방법을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 최근 개정중인 미국갑상선학회의 새 가이드라인을 포함했다. 실제 의사들과 환자들의 경험담은 물론, Q&A 형태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3장에서는 갑상선의 기능과 갑상선호르몬의 생성과정과 갑상선 양성결절,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과 같은 여러가지 갑상선 질환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유두암·여포암·수질암·역형성암과 같은 암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준다.
4~7장에서는 갑상선암의 증상과 진단법을 보여주고 치료방법·수술시기에 대해 설명한다. 내시경·로봇을 이용한 수술·림프절 전이 및 국소진행된 경우의 수술 및 치료과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8~10장에는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알려 준다. 수술 직후 및 퇴원 후 관리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지속적인 갑상선암 치료와 경과관찰에 관한 내용을 싣고 있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 후 임신 가능 여부, 수술 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사법과 생활습관을 알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단락 사이에는 Q&A 코너를 마련해 갑상선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정광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장(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은 "최근 갑상선암 발생의 증가로 인터넷 공간에서 갑상선암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경험한 극히 일부 환자들의 결과만 부각돼 일반인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보들이 많다"며 "이 책을 통해 갑상선암에 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02-3482-2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