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의사들, 네팔 긴급구호단 선발대 참여

광주시 의사들, 네팔 긴급구호단 선발대 참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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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서정성 광주시 서구의사회장...조선대병원 의료진 주축
카트만두의사회와 협력 4월 28일∼5월 4일까지 지진 현장 진료

▲ 광주광역시아시아재해긴급구호협의회는 28일 조선대학교병원·사단법인 희망나무와 함께 네팔 지진피해지역 긴급구호단 선발대를 편성, 네팔에 파견했다.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선발대 환송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문경래 조선대병원장을 비롯해 희망나무 관계자가 참석, 구호단원들을 격려했다.
광주광역시가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국민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의 손길을 내밀었다.

광주광역시아시아재해긴급구호협의회는 28일 조선대학교병원·사단법인 희망나무와 함께 네팔 지진피해지역 긴급구호단 선발대를 편성,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단 선발대는 서정성 광주시의사회 남구의사회장(아이안과의원)을 단장으로 조선대병원 조수형(응급의학과)·유영선(외과)·김웅희(정형외과) 교수와 유재신 광주시약사회장 등 10명이 참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긴급구호단 선발대를 환송한 자리에서 "아시아의 어려움에 즉각 응답하는 것이 곧 '광주정신'일 것"이라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네팔의 이재민들을 치료하고 보살펴 그들에게 한 가닥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네팔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5월 중에 의료진을 중심으로 구호단 본진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민관이 참여하는 모금 운동을 전개, 긴급구호비와 구호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캄보디아에 이어 제2의 광주진료소 개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네팔 의료봉사를 다녀온 서정성 긴급구호단장은 "평온하기만 했던 네팔이 예상치 못한 강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현지 사정에 밝은 자카르타의사회와 협의해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소외지역에 구호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구호단 선발대는 민항기편으로 태국을 거쳐 지진 피해가 가장 큰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들어가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구호 내용을 파악, 긴급구호단 본진을 구성할 때 조언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광주시·광주시의사회·희망나무·광주일보·광주MBC·KOICA 등을 비롯한 광주지역 민관 단체는 5·18 광주의 민주화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고, 아픔을 나눔으로 승화하기 위해 2014년 6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있는 캄퐁스퓨주에 광주진료소를 열었다.

의사 출신인 윤장현 민선 6기 광주시장은 취임 이후 광주진료소를 아시아 각국으로 확대키로 하고, 네팔에 제2의 광주진료소 개소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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