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접촉자 893명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접촉자 893명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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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병원장, "14번 환자 노출자 모두 격리조치"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7일 오전 11시 40분 메르스 환자 발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채널A 방송화면)
정부가 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 명단 24곳을 공개하자, 의사 감염자가 발생해 주목을 받았던 삼성서울병원도 같은 시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확진 14번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해 의사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의사는 1600여명이 넘는 행사장에 참석하는 등 최근 며칠동안 지역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등 큰 이슈가 됐다.

또 오늘(7일)까지 메르스 확진환자 64명 가운데 17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3차 감염이 된 것으로, 최초 메르스 감염환자가 나왔던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7일 오전 11시 40분 병원 본관 지하1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17명 중 의사 2명, 간호사 1명, 환자 및 보호자가 7명이며, 모두 입원실이 아닌 응급실에서 노출돼 감염됐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감염자는 자택격리 및 근무제한을 시행하고 있고, 의사 감염자를 비롯해 감염자들은 서울대병원 등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송 병원장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확진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893명으로, 이 가운데 환자가 675명, 의료진 및 직원이 2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처음으로 방문한 14번 환자는 메르스 환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폐렴 관련 항생제를 처방했고, 지난 5월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4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 메르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14번 환자를 진료한 35번 의사는 5월 30일 오후 처음으로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송 병원장은 "의무기록,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접촉한 893명에 대해서는 필요한 격리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5번 의사 겸염자 이외에 확진판정을 받은 62번 의사환자와 60번 간호사 환자는 물론 이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접촉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격리조치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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