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진료차질 심각히 우려"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진료차질 심각히 우려"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6.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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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다른 위급 환자 진료 차질 없도록 최대한 협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조치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일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15일 성명을 내어 "부분폐쇄를 결정한 삼성서울병원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메르스 극복을 위해 의협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특히 "환자들을 위한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며 "특히 암환자 처럼 위중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해 제 2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의협은 "위급한 환자분들이 제대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주치의 교수와 환자가 1 대 1로 접촉해 진료계획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하며 의협도 협조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차원의 대책도 촉구했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조치가 조속히 수습돼 메르스를 차단하고, 삼성서울병원이 정상적인 진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수립·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 평가단이 지적한 메르스 사태의 중요 원인들은 하나하나가 뼈아픈 것 들"이라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재난 위기대응의 리더십 부재, 부실한 국가방역체계,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방역체계와 의료전달체계를 재구축하는 데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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