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간호사, 의료진·환자 접촉 우려...응급실·중환자실·외래 일부 일시 폐쇄
메르스 확산으로 14일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이 부분폐쇄된데 이어 15일에는 건양대병원이 추가로 부분폐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6일 오후 4시경 건양대병원이 부분폐쇄 조치됐다고 밝혔다. 부분폐쇄 이유는 15일 확진환자로 밝혀진 건양대병원 근무 간호사(148번 환자)가 의료진을 접촉하고, 환자와의 접촉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건양대병원측과 협의해 병원 일부 시설에 대해 15일 오후부터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응급실은 6월 25일까지 폐쇄된다. 중환자실은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기존 환자에 대해서만 진료하며, 외래의 경우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투약 등이 필요한 일부 재진환자에 대해서만 진료하기로 했다.
의료진 중 밀접접촉한 의료인은 전원 자가격리하고, 비노출 의료인들은 기존 입원환자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의료인을 포함한 사무직, 청소·식당 등 외주 용역업체 근로자 등 직원 전원에 대해서는 매일 발열감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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