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도 3명 늘어...95명 치료 중 14명 '불안정'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사망자가 전일대비 3명 늘어 총 27명 이며, 확진자 역시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72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자는 50명(29.1%)으로 7명 늘었고, 치료 중인 환자는 6명 줄어 95명(55.2%)이며 이들 중 14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신규 사망자는 기존 확진자 중 101번째(남, 84세, 암), 128번째(남, 87세, 심방세동·심부전·암·뇌졸중) 확진자가 21일 및 22일 새벽 사망했다.
사망자 27명의 성별은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5명(92.6%)으로 나타났다.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째 확진자는 76번째 확진자와 6월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고, 171번째 확진자는 5월 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172번째 확진자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이다.
확진자 172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5명(61.0%), 여성이 67명(39.0%)이며, 연령은 60대가 36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5명(20.3%), 40대 30명(17.4%), 70대 28명(16.3%), 30대 26명(15.1%) 등의 순이었다.
퇴원자도 7명 늘었다. 확진자 중 유일한 10대인 67번째(남, 16세) 확진자를 비롯해 22번째(여, 39세), 49번째(남, 75세), 55번째(남, 36세), 68번째(여, 55세), 130번째(여, 65세), 144번째(남, 71세) 확진자 등은 6월 20일~21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총 5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50명의 성별은 남성이 28명(56.0%), 여성은 22명(44.0%)이며, 연령별로는 40대 14명(28.0%), 50대·60대가 각각 9명(18.0%), 70대 7명(14.0%), 30대 6명(12.0%), 20대 4명(8.0%), 10대 1명(2%)이다.
한편 22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5.0%)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9331명으로 하루 동안 519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3833명) 중 자가 격리자는 3048명으로 248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46명(6.2%) 늘어난 7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