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메르스 후속조치 추진단,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
1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 개최
국가방역체계 개편안 발표가 9월 초로 예고된 가운데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 메르스 후속조치 추진단(단장 권덕철·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18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다고 밝혔다.
국가방역체계 개선대책 수립에 앞서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이번 공청회에서는 ▲신종감염병 병역대책 개편 방안(최보율 한양대 교수) ▲감염병 대응 방역체계 개편 방안(서재호 부경대 교수) ▲의료관련 감염관리 및 감염병 전문진료체계 구축 방안(김홍빈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체계 및 병원문화 개선 방안(이강현 연세의대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주제발제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패널토의는 △박창일 건양대 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 이사) △조현호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이지영 교수(대한간호협회) △김태형 교수(대한감염학회) △정해관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정형선 교수(한국보건행정학회) △이창원 교수(한국조직학회) △김동섭 조선일보 기자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참여한다.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복지부는 이번 메르스 유행을 계기로 국가방역체계의 틀을 재정비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와 메르스 대응에 관여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메르스 후속조치 추진단은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정부 내 협의를 거쳐 민간 의견이 반영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