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과대학 내실 운영 시스템 구축 중요"
서남의대 폐지 결정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8일 성명을 내어 "서남의대의 부실교육과 학사비리로 재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회적으로도 손실을 발생시킨 만큼 폐지는 타당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과대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목적 아래 인성 교육을 기반으로 하여 체계적인 의학교육을 실시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의료인을 배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남의대는 이와 같은 의료인 배출에 상당히 무책임했다"고 지적했다. 서남의대가 비위의 온상이 돼 더 이상 정상화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든 만큼 폐지는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것이다.
서남의대 폐지를 계기로 기존 의과대학의 내실 운영을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단순히 부실 의대 퇴출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기존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 등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과대학 평가인증제와 함께 의대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실 의대는 무분별한 의대 신설에 기인한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무분별한 의대 설립은 서남의대와 같은 부실 의과대학을 양산해 올바른 의료체계의 기반이 되는 의료인력 인프라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의대 추가 설립을 위한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법안 등 발의는 반드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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