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첫번째...향후 의사인력 해외진출 대비한 기반 마련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로부터 의과대학과 의학교육과정의 평가인증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WFME 인정위원회는 지난 9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기본의학교육의 질 보장을 위해 의과대학과 교육프로그램을 평가하는 데 적절하고, 신뢰할 만한 평가인증 정책과 과정, 그리고 평가기준을 갖추고 있다고 판정했다. 이번 평가인증기관 인정 기간은 2016년 9월 19일부터 10년간이다.
의평원은 국내 의학교육의 국제적인 동등성 확보와 국내 의과대학 졸업생의 질적 보장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WFME에 기관인정을 신청했고, 2015년 WFME 인정심사단으로부터 실사를 받았으며, 지난 9월 19일 최종 결과를 의평원에 통보했다.
WFME가 실시하는 기관 인정은 개별 대학이 아닌 각 국가별 평가인증 전문기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미국 LCME(Liaison Committee on Medical Education)에 이어 전 세계에서는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인정을 받게 됐다.
의평원이 WFME의 인정을 받음으로써 우리나라 의사인력과 평가인증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제적인 질적 수준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10년 미국 ECFMG(Educational Commission on Foreign Medical Graduates)는 자국 내에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 면허를 받고자 하는 자를 WFME의 인정을 받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 또는 대학원의 졸업자로 제한하는 정책을 2023년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발표해, WFME 인정을 통해 향후 의사인력의 해외진출과 국제적 이동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의평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전문학문분야 평가인증 사업을 시작해 의학교육의 발전에 공헌을 해 온 국내 유일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관으로, 전국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기본의학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의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기관으로 정부 인정을 받았다.
※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