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원장, 레이저기기·시술환경 최적화 해야
리니어 스캐닝 방식 레이저 소개, 넓은부위 레이저 가능
의사들에게는 간단한 시술로 알려진 레이저 제모 시술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우석 JMO피부과 원장은 11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제31차 학술대회에서 레이저 제모의 주의사항을 강연했다.
고 원장은 "레이저 제모를 간단한 시술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레이저 제모는 일시제모나 부작용 발생 등 효과가 천차만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이저 제모로 인해 피부화상·색소침착·역설적 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을 예방하고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술 전 후 사진촬영을 필수로 해야하며, 제모분야의 충분한 준비와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시술의사의 노하우는 물론 레이저기기도 중요하다. 시술환경을 최적화해야 하는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니어 스캐닝방식을 이용한 레이저 제모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리니어 스캐닝 방식은 하버드의대 디터 맨슈타인 박사와 독일의 GME사가 개발한 방식이다. 기존 레이저 기기는 좁은 면적을 조사하거나 단순히 일렬로 레이저를 스캔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리니어 스캐닝은 넓은 부위를 연속적으로 스캔하면서 레이저 빛을 쪼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 원장은 "USB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며 "레이저 기기분야에서 혁신성을 높인 기기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빛 조절 값을 선택해 시술의사의 자유도와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