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사회 5일 신년인사회...장학금 전달
홍경표 회장 "단합·나눔 활동 앞장서 달라" 당부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5일 라페스타 4층 루시아홀에서 열린 정유년 새해 맞이 신년인사회에서 "회원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전문가평가제를 비롯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함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윤장현 광주광역시장·국민의당 최경환 의원(북구을)·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김형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광주시의사회 명예회장·고문·임원·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 새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
"단합과 모범이 올해의 화두"라고 강조한 홍 회장은 "단합을 위해 지난해 전공의 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회원들이 의사회 단합과 나눔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올해 전문가평가제도 시범사업과 질병 치료 위주에서 예방과 건강관리로의 변화를 비롯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변화에 발맞춰 회원과 국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광역시·경기도·울산광역시 의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잠시 있는데도 친정집에 있는 것 같이 포근하다. 광주시 의료인들의 도움으로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 등 의료안전지수가 높아졌다"며 "광주시의 역점사업인 전력기업 유치와 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이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2794만 원을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상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또 범죄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허 정)에 1000만 원을, 광주 5·18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문을 연 광주진료소에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홍경표 회장은 이날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뛰어난 뿌리산업 전문기술이 앞으로 지역 산업계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백선화·김동균(전남의대), 박철호(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 송희도(조선의대) 학생을 비롯해 김영현·윤혜슬·부옹홍퀴·유영준·정대균(조선대 공대)·최주원(목포가톨릭대)·이원재(전주대)·이유림(대성여고)·국현준(광일고)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나이가 한 살 더 먹고, 주름이 늘어도 좋다"며 "그만큼 많이 배우고, 많이 알게 됐다는 뜻"이라고 덕담을 했다.
한편, 광주시의사회 홍경표 회장과 임원들은 6일 오전 상일중학교를 방문, 제81회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광주시의사회에서는 의사국시에 응시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보온도시락을 제공하며 합격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