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종별 평균 증감률의 절반 수준
의원 요양급여비는 12조로 7.3% 증가
2016년 의원의 진료비 증감률은 6.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한의원 제외). 기관 수 대비 진료비 증가율도 의원은 4.0%로 가장 저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 및 진료비 통계지표를 27일 공동발표했다.

종별 진료비 증감률을 보면 치과병원이 21.3%로 가장 높았고, 치과의원 21.0%, 상급종합병원 20.1%, 종합병원 14.4% 순이었다. 기관당 진료비 증감률은 상종 20.1%, 치과의원 18%, 종병 12.8%를 기록했다. 반면, 의원은 가장 낮은 4.0%에 그치며 전체 종별 평균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의원의 요양급여비는 12조 6477억 원으로 전년대비(11조 7916억원) 7.3% 증가했다. 과목별 진료비 증가율은 비뇨기과 10.5%, 안과 10.4%, 피부과 9.9% 순이다.

한편, 2016년 심평원 심사진료비는 73조 4732억원으로 전년대비 11.39% 증가했다. 건보 심사진료비는 64조 6623억 원으로 전년보다 6조 6221억원 증가하며 2010년 이후 최대 폭인 11.4%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도 전년보다 4조 9835억 원 증가한 48조 3239억 원으로 늘었다.
진료비 증가의 주요 요인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급여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분석된다.
2016년 4대중증질환 진료비는 14조 9369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9870억 원 증가했으며 임플란트 등 치과 진료비는 5912억 원 증가했다. 고연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진료비도 24조 9896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7715억원 늘었다.
2015년 메르스 발생으로 2015년 진료비 증가율이 둔화된 것도 2016년 진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15년 급여확대 등으로 진료비가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메르스로 환자 수가 급감, 진료비는 2%p 정도 둔화된 6.7% 증가에 그치는 바람에 2016년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16년 요양기관수는 8만 9919개로 2015년 대비 1756개 기관이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이 6만 8476개(76.15%), 약국 2만 1443개(23.8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