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혈압 교육자료 사용 병원 113곳 설문...10명 중 7명 만족
대한고혈압학회가 병의원에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고혈압 전문가 10명 중 약 7명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혈압학회는 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곳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0%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93%('매우 만족한다' 4%,'만족한다' 62%,'보통' 27%)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10곳 병원에 배포를 완료했다.
응답자 가운데 교육자료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환자 교육 시 설명이 편리 ▲가정혈압의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하도록 도움 ▲의료진 대상 올바른 측정 방법 교육에 유용 등으로 답했다(주관식). 응답 기관은 종합병원 74곳, 의원 33곳, 기타 6곳이었다.
또, 10곳 당 7∼8곳이(포스터 85%, 책자 74%) 교육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부착 포스터는 특히 의원에서 많이 활용했으며(종합병원 중 53%, 의원 중 70%), 책자는 주로 진료실 내에서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교육할 때 쓰였다(종합병원 중 45%, 의원 중 52%).
김철호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은 "병의원 내 가정혈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만족도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엿다.
한편, 해당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은 온라인 사이트(http://goo.gl/GZctHD)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