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본장 "감염병 대응 의료계와 협력"

정은경 질본장 "감염병 대응 의료계와 협력"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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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취임식서 의지 표명..."만성질환 예방대책 추진"

▲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취임식을 하고,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만성질환 예방대책 등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부장으로서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정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의 저의 소임에 대해 더욱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유행에서 경험했듯이 신종감염병은 신속한 초동대응이 안될 경우, 언제든지 공중보건위기상황을 초래해 사회경제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단순한 보건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이슈이기도 하다"면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신속하고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감염병 정보분석 및 위험평가, 정보제공 시스템을 정교하게 만들고, 감염병 관리의 핵심인 역학조사와 진단역량을 확충하겠다. 또한 국정과제인 감염병 전문병원을 도입해 초·중·고생, 어린이집·유치원생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대책 마련 및 추진 의지도 보였다.

정 본부장은 "인구노령화에 따라 치매,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증가해, 사회경제적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짚고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우리나라 건강지표를 생산하고, 건강문제와 건강격차 원인을 규명해 선제적 대응 전략과 근거 기반의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희귀질환관리법'에 근거한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희귀질환관리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보건의료 R&D 강화와 질병관리본부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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