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턱없이 부족...간호간병제도 확대 앞서 보완책 마련을
서울시병원회 "의료 파탄"...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에 건의문 전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시행에 앞서 부족한 간호인력 확충을 위해 간호대학 정원 증원·한지 및 공중보건 간호사제 도입 등의 보완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병원계의 요구가 나왔다.
서울시병원회는 19일 제3차 정기이사회를 연 자리에서 "근본적인 대책마련 없이 무리하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실효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료 파탄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 확대 시행에 관한 건의문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서울시병원회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에 앞서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 ▲3년제 간호전문대 재개 ▲한지 및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 ▲중소병원 근무 간호사에 대한 소득세 감면 ▲간호사와 함께 간호조무사와 간병인으로 구성된 팀을 필요 간호 인력 인정 ▲병동 단위로 운영하되 병원의 사정에 따라 20∼50% 범위에서 점진적 시행 ▲시설지원비 확대 등을 요청했다.
진종오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정기이사회에 앞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방안을, 이인덕 서울시병원간호사회장은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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