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호프트리·남도학숙 입사생, 의료봉사·문화교류 동참
5∼10일 캄보디아 캄퐁스퓨 광주진료소서 나눔·연대 활동
사단법인 '희망나무'는 5∼10일 캄보디아 광주진료소가 설치된 캄퐁스퓨지역을 방문, 의료 봉사와 문화 교류 행사를 펼쳤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역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유스 호프트리(회장 서영광·문성고)와 광주·전남 지역 출신의 남도학숙 입사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봉사단(팀장 이수홍·한양대)이 함께 참여했다.
광주지역 안과·소아청소년과·내과 의료진들이 참여한 희망나무 해외봉사단은 6∼7일 캄보디아 캄퐁스퓨주에 있는 광주진료소(소장 임동훈·조선대병원 비뇨기과)에서 현지 환자들을 진료했다.
희망나무 해외봉사단은 캄보디아 캄퐁스퓨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그림그리기·축구놀이·벽화그리기 등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유스 호프트리는 캄보디아 캄퐁스퓨주 유소년 축구단과 교류 협약식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약속하고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베이 삼낭 캄보디아 캄퐁스퓨 주지사도 참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영광(문성고 1년)군은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면서 "현지에 와보니 힘들긴 해도 캄보디아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해외봉사단은 3주 동안 캄퐁스퓨지역에 머물며 한글 학교·컴퓨터 교실·태권도 교실 등을 열어 한국 문화를 전파키로 했다.
이수홍 남도학숙 해외봉사단 팀장은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서정성 희망나무 이사장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의료의 공간을 넘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확산하는 거점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부근에 자원봉사자를 위한 숙소와 교육문화센터 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