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 담당 변호사 교류 통해 법률지원

대한의사협회는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상남도 밀양 세종병원에 법률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록권 상근부회장과 안양수 총무이사 등 의협 임직원은 29일 세종병원 임시 사무실을 방문해 사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세종병원 효성의료재단 손 모 이사장과 석 모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은 임시 사무실 마련해 사고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날 김 상근부회장 등은 세종병원 시설 및 의료진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법 위반 여부를 검토했으며, 의료재단 및 병원장의 업무지시 여부 및 업무처리 시스템에 따른 책임 문제에 대한 법률적 검토 의견을 전달했다.

세종병원 측은 사고 직후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조만간 대구 지역의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의협은 병원 관계자 및 담당 변호사와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법률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의협은 "세종병원 화재사고의 조사 진행 과정에 따른 법리적 쟁점 및 법적 구제수단 등 검토에 따라 충분한 법률지원을 통해 사건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