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학회·의사회 '최대집 당선인 투쟁 동참' 다짐

개원의 학회·의사회 '최대집 당선인 투쟁 동참' 다짐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4.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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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회, 산부인과의사회 "적극적인 지지"

개원의사들이 주축이 된 학회, 의사회가 잇따라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의 투쟁 노선에 적극적인 동참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욱용 대한노인의학회장은 8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문재인케어로 인해 의료계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특히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에 대한 여파가 크다"며 "최대집 의협회장의 당선은 의료계 위기의식의 표출이다. 앞으로 학회 회원들이 의협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신문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8일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전면급여화 정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장동익 학회 고문은 "수가 현실화가 안 된 상태에서 문재인케어를 한다는 것은 의사들 보고 다 죽으라는 얘기"라며 "현재 모든 직역 단체들이 정부 눈치 보기 바쁜데, 유일하게 의협 회장 당선인만 옳은 말을 하고 있다. 최대집 당선인의 모든 행보에 대해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범 학회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가 결코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본인 부담 80~90% 예비급여는 정부의 생색내기용이지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된다"며 "70%에 불과한 수가를 정상화한 뒤 전면급여화를 하자고 하면 의사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정부가 앞뒤 순서를 바꿔 추진하면서 의료계에 대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는 문재인케어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산의회는 "건강보험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동의 등 재원 조달의 준비 과정 없이 강행하는 제도는 원가 이하의 수가를 더욱 심화시키고 끝없이 의료계의 희생만 강요할 것"이라며 비현실적인 문재인케어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석 산의회장은 "의협회장 선거에서 강한 투쟁의 상징인 최대집 후보가 당선됐다.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며 "일부 우려도 있겠지만 의사회원 모두 하나가 되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의회 학술대회장을 찾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13만 의사의 단합·통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반드시 막고 외과 계열 진료비를 3년간 OECD 평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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