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현장 목소리 귀 담아 들을 것"
8일 전북의사회 임원진 간담회...의료·지역 현안 경청
"시도의사회의 조언을 경청하고, 일선 진료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임원들이 일선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신발끈을 고쳐 맸다.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8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전북의사회 집행부 임원진과의 간담회에 참석, 지역 의료계 상황과 의료현안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라북도의사회 방인석 명예회장·백진현 회장·양기창 부회장·정경호 총무이사·김선광 재무이사·김재연 정책이사·이창수 군산시의사회장 등이 참석, 가감없이 의협 집행부의 회무 추진과 지역 의료계 현안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백진현 전북의사회장(전북 군산시·동제의원)은 "각 시도 의사회와 시군구 의사회는 의협의 회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행조직"이라며 "의협 집행부가 자주 만나 대화하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사회의 여론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의협 집행부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힌 백 회장은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일선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귀 담아 들으려 한다"면서 "의협 회장단은 물론 집행부 임원들이 항상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평생을 가난한 농민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헌신한 예방의학의 선구자이자 공중보건의 개척자인 쌍천(雙泉) 이영춘 박사(1903∼1980년)를 재조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의협은 회장·부회장·상임이사 등 의협 집행부 임원들이 전국 시군구 의사회와 병원을 직접 방문, 의료현안에 대한 의협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의료계 조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