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고도비만환자 '엔드볼' 시술 지원
사회공헌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캠페인 일환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11일 종근당과 '소외계층 고도비만환자 엔드볼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만연구의사회가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의 일환이다.
협약을 통해 비만연구의사회와 종근당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풍선사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한다.
엔드볼 시술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원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 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지원자로 선정된다.
김민정 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비만으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돼 있는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근당 또한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엔드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만연구의사회와 고도비만환자의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비만 유병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그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2016년 건강보험료 분위별 고도비만율'에서 남자는 최고 1분위가 6.55%, 최저 19분위가 4.42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최고 1분위가 4.42%, 최저 20분위가 2.22%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