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미혼모 가족' 지원사업 펼쳐
11일 TFT팀 구성…사업다각화·의료·교육 중점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가 우리 사회의 대표적 소외계층인 '미혼모 가족' 돕기 지원사업에 나섰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1일 '미혼모 가족 지원 TFT'를 구성해 그 첫 모임을 가졌으며 제일먼저 '미혼모가족(엄마·아기)'을 중심으로한 의료·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미혼모 가족 지원 TFT'는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현재 미혼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의해 미혼모들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조사해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가능한 범위안에서 미혼모 돕기의 다른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법률과 사회복지 행정' 등의 분야도 함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종남 팀장은 '국내 미혼모의 현황'을, 김찬주 사업이사는 '국내 10대 미혼모 자립시설 한 곳의 운영 상황'에 대한 조사를 발표를 했다. 이를 통해 미혼모와 관련한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여자의사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미혼모 가족 지원 TFT'는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이 미혼모가족지원회장을, 조종남 전 의권위원장이 팀장을 맡고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2008년 11월 26일 '미혼모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 한 바 있다. 인천지회에서는 미혼모 자립시설인 인천 스텔라의 집을 매년 후원 방문해 미혼모들을 격려하는 등 평소 미혼모 지원사업에 관심을 쏟아 왔으며, 이번 제29대 집행부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위해 TFT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