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나눔, 28일 '생명과 나눔 시니어 아카데미' 개강
소외계층 위한 사회공헌 기대…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특강
세계적 수준의 한국의료이지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 소외 계층의 의료접근성 격차 역시 상존하기 때문이다. 보건의료 교육에서 의료취약 분야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정 일차의료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사회적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료의 공공성·적정성에 대한 지식도 갖출 필요가 있다.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은 지난 20여년동안 진행한 이주노동자 진료, 해외 의료인력 양성 등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나눔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니어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라파엘 생명과 나눔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공헌에 참여의지를 가진 시니어 보건의료인을 맞춤 재교육하는 과정으로 '노인의료'·'건강과 사회'·'북한의료'·'해외의료' 4분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의료인은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현장에서 봉사하거나 해당 분야의 교육자로 활동하게 된다.
8월 28일에 개강하는 2학기 프로그램인 '건강과 사회'는 사회·건강 분야로 나누어 1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진행하며, 다양한 의료의 사회적 관점과 아울러 일차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적정 의료지식을 다룬다. 첫 강연은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방향(장소: 서울대병원 CMI 서성환연구홀)'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전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니어 의료인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전문인력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보람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울의대와 협력해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한다(문의: ☎ 02-744-7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