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대회 성공 개최로 2단계 투쟁 완료
이필수 의쟁투 부위원장 18일 투쟁 계획 발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겸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부위원장 겸 조직분과위원장이 18일 열린 서울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최선의 진료를 위한 근본적 의료개혁 쟁취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3단계 투쟁계획을 선봬 눈길을 끌었다.
총 3단계로 발표된 투쟁계획에 따르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겸 의쟁투 위원장이 단식 투쟁에 들어가고 산하 단체가 지지 성명을 연이어 내고 일반 의사 회원까지 단식이나 지지 성명에 동참해 투쟁 필요성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1단계 투쟁이다.
최대집 위원장은 지난 7월 2일 의료개혁쟁취를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단식에 들어갔으며 방상혁 의협 부회장을 비롯해 의협 이사가 릴레이 단식을 이어갔다. 서울시의사회와 외과의사회 등 산하 지역·직역의사회와 민초 의사회원들의 릴레이 연대 단식이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2단계 투쟁은 지역·직역 반 모임과 전국 의료계 대표자 대회로 제시됐다. 의협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산하 지역 단체 반 모임을 개최했으며 18일 전국 의사대표자 대회를 성공리에 치렀다.
3단계는 의사 회원의 총의를 모아 총파업에 돌입하는 시나리오다. 건강보험 거부 투쟁도 고려될 것으로 제시됐다.
이날 이필수 부회장이 발표한 3단계 투쟁계획에 따르면 현재는 1단계 투쟁단계를 거쳐 2단계 투쟁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최대집 의쟁투 위원장은 이날 대표자 대회에서 ▲문케어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 의과 영역 침탈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 지난 7월에 발표한 6대 요구안에 최근 논란이 된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 추진 즉각 중단을 포함한 7대 안을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