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연 회장 "벽돌 한 장 쌓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회원 정성 모아"
16일 창립 60주년 학술대회·송년회...사랑의 쌀·장학사업 후원 협약
서울특별시의사회 산하 동대문구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을 쾌척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태연 동대문구의사회장(날개병원장)은 20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을 방문, 제77차 상임이사회에 앞서 박홍준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6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태연 동대문구의사회장은 "동대문구의사회는 용산구의사회·서대문구의사회와 함께 올해 창립 60주년의 역사를 쌓았다"면서 "역사의 벽돌을 한 장 쌓는다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홍준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장은 "동대문구의사회는 지난해 신축기금 500만원을 쾌척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참여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의협회관 신축에 동참한 회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의료계의 중요한 조직인 구의사회의 관심과 참여는 의협회관 신축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959년 8월 15일 발족,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동대문구의사회는 지난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송년회를 열었다.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다시 돌아보는 고지혈증(노태호 원장·노태호바오로내과의원) ▲개정된 가이드라인으로 살펴본 고혈압 치료의 최신지견(주형준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두통 치료의 최신지견(주민경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등의 강의가 선보였다.
송년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과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후원 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이태연 동대문구의사회장은 "구의사회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라면서 "전문가집단으로서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사회, 회원을 아우르고 단합을 도모하는 의사회의 전통을 이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