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사회는 이달 초 발족한 '이영춘 박사 탄생 100주년 추모 위원회'의 기념 사업에 맞춰 의사회 차원에서 기념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이영춘 박사 기념 사업에 회원들의 동참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추모 위원회에는 전북지사와 지역 정치인 및 의료계 인사 등 9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실무추진 본부장은 백진현 군산시의사회장이 맡고 있다 군산시의사회는 이에 따라 이영춘 박사의 봉사 정신과 공헌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전국 회원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춘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은 다음달 16일인 이영춘 박사의 탄생일에 맞춰 추진될 예정으로, 위원회는 이영춘 박사가 거주했던 일본식 고택을 지방문화재로 지정하고 이영춘 박사의 유물과 사진을 전시하는 메모리얼 홀 설치를 준비중이다.
고택에는 이영춘 박사의 추모비도 설치될 예정으로, 메모리얼 홀을 추후 확대해 기념관으로 개편할 경우 이영춘 박사의 행적을 기념할 추모 기념관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외에 위원회는 다음 달 9일 군산시문화회관에서 이영춘 박사 추모 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어 15일에는 농촌위생학회의 대규모 학술대회도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군산시의사회는 의사회가 주축이 돼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으며, 군산시의 지원 및 세브란스동창회, 고문단 등의 지원을 받아 기념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쌍천 이영춘 박사는 1935년 일본 교토 제국대학에서 '니코틴의 성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53년부터는 군산시 개정면 개정병원내에 농촌위생연구원을 설립해 인근 지역 진료소와 연계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한 업적을 이룬 바 있다.
쌍천 추모 기념사업회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은 성금을 전북은행 553220082938 (예금주 김기열)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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