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0년 예산안 확정...NIP 확대에 35억원 반영
총 지출 올해보다 10조원 늘어난 82조원...보건의료 13조원

보건복지부 소관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0조원 늘어난 82조 5269억원으로 확정됐다. 보건의료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조 3554억원 늘어난 12조 9650억원이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내년도 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 소관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는 올해 본 예산(72조 5148억원) 대비 13.8%가 늘어난 82조 5269억원으로 확정됐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국가예방접종실시 비용 등이 증액됐다. 전년도에 비해 35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배정돼,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내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뇌전증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도 43억원이 신규로 배정됐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라 희귀·난치질환 임상연구 제도 마련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예산이 12억원 가량 신규 반영된 점도 눈에 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 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연내에 철저히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고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