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속초시의사회·삼척시의사회 신축기금 릴레이
신형직 강릉시의사회장 "의협 보금자리 마련 회원 마음 담아"
강원도 강릉시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강릉시의사회는 지난해 10월 관할 용산구청이 의협회관 건축 허가를 계기로 신축 기금을 납부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수가 15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규모인 강릉시의사회에서 1000만원에 달하는 신축기금을 기증한 데 대해 의료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강원도의사회가 500만원을, 속초시의사회가 500만원을, 삼척시의사회가 100만원을 신축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강원지역 시군의사회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2017년 1000만원을, 삼척시의사회는 2018년 100만원을 기증, 이번이 두 번째다.
박홍준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강원도 강릉시의사회가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납부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16일 대관령을 넘었다.
강릉역 광장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전달한 신형직 강릉시의사회장(Dr신형직의 비타민정신과)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의협회관을 멋지게 완공해 의협의 보금자리를 마련됐으면 하는 강릉시의사회원들의 마음을 담았다"면서 신축기금 납부 운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홍준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장은 "신년을 맞이하여 강릉시의사회 신형직 회장과 김남동 전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담은 의협회관 신축 기금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모든 회원들을 품어주는 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축기금 전달식에는 강릉시의사회 신형직 회장·정일형 총무이사·김남동 전임 회장(전 강원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함께했으며, 서울시의사회에서 홍성진 부회장과 김성배 총무이사가 동행했다.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는 "직접 강릉역까지 마중 나온 강릉시의사회 전현직 임원진에게 뭉클한 동지애를 느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