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 2일 기준 국내 환자발생 현황
중국 내 코로나 환자 1만 5000명 육박...사망자도 300명 넘어

우한 입국 교민 중 1명이 확진을 받는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2일 현재 1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3번째 환자(28세 남·한국인)는 1월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으로,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해당 환자는 아산 내 격리시설 1인실에서 생활 중이었다.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결과, 그 외 입국 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한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월 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2차 입국교민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며,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40세 여· 중국인)는 12번째 환자((49세 남·중국인)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5번째 환자(43세 남· 한국인)는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한편 국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일 오전 9시 현재 1만 4528명, 사망자는 304명이다.
중국 내 감염증 환자 수가 1만 4380명으로 크게 늘었고,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일본 15명(무증상 병원체보유자 5명 확인), 홍콩 13명, 대만 10명 증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유럽지역 신종 코로나 발생지역도 8개국으로 늘었다. 현재 프랑스 6명, 독일 7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