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운영 민간 의료기관 마스크·방호복 정부차원 즉시 지원 건의

대한병원협회가 중국 우한에서 발현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상 환자감시를 중국외 발생국가로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병협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적극적인 신고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례 정의를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행 신고 및 대응의 사례 정의는 '중국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폐렴 등이 나타난 자'로 하고 있는데, '중국 방문한 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로 확대해달라는 것.
병협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여행력과 관련 없는 일본·태국 등의 여행력 있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 및 병원 내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민간 의료기관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 필수 방호 물품 등도 의료인의 감염방지와 철저한 환자 관리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즉시 지원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병협은 전국 병원에 원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예방관리 차원에서 ▲불필요한 병원 방문객 및 병문안 자제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최근 2주 이내 28개국 여행력 환자와 방문객으로 하여금 접수직원 및 의료진에 신고토록 할 것 등의 조처를 할 것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