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대변인 "회원들의 소중한 성금,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할 것"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을 돕기 위해,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 5일 경북대학교병원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마스크는 가장 기초적 필수적 방역용품이다. 최근 전국적 품귀현상으로, 의료진들 역시 마스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에, 코로나19 치료로 고군분투 중인 경북대학교병원에 긴급하게 마스크를 확보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환자를 돌봐야 할 의료인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료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환자 치료에 치명적이다. 의료인은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은 오롯이 감염병 확산 지역 의료진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의료인들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2월 26일부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에 참여할 의사 회원은 입금 시 면허번호와 이름을 명시해, 하나은행 228-910007-35304(예금주: 대한의사협회)로 계좌 송금하면 된다.

홍완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