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정책국 소속 A과장, 상태 위중...중환자실서 입원치료
직원 상당수 코로나 대응 겸직...사태 장기화로 피로누적 심각
코로나19 대응업무을 맡아왔던 보건복지부 A과장이 뇌출혈로 쓰려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과장은 위중한 상태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10일 국회 및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소속 A과장(여)이 지난 6일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대전 소재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과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계기관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로에 시달리던 보건복지부 과장이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들었다"며, 코로나19 대응업무에 투입된 공무원들의 피로누적 등을 우려했다.
이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위중한 상태로 현재 중환자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 생겨 매우 마음이 아프다.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일하던 동료의 비보에 보건복지부도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 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 현재 다수 공무원들이 보건복지부 업무와 중수본 및 중대본 업무를 겸직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관련 업무를 보는 공무원들의 피로도 극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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