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집중치료 및 일반환자 안심하고 병원 방문 기대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로부터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돼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코로나19 증상(발열, 호흡기증상 등)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한 응급치료와 관리를 수행하고자 응급실 진입 전 ▲사전환자분류소 ▲격리진료구역 ▲격리음압병상 등에서 중증도 감염 여부를 분류해 별도의 '격리진료공간' 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의 동선 등을 고려한 응급실 내·외부 개조로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 격리하고 집중치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응급센터 감염으로 인해 내원하는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적기(Golden hour)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집중적 치료와 입원관리로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중증 환자의 응급치료에 대한 지역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한 현시점에 사망환자의 수를 줄이는 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3차의료기관으로서 중증환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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