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첩약급여화 시험사업 철회 등 '대정부 요구안 5가지' 발표
각 시도의사회장·대의원회 등 힘실어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요구안 5가지'를 밝히며 8월 12일까지 정부의 책임 있는 개선조치가 없다면, 8월 14일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 '4대악 의료정책 철폐촉구 및 대정부 요구사항 발표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대정부 요구사항은 ▲의대 정원 확대 계획 즉각 철회 및 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 공동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계획 협의체' 구성·3년간 운영 ▲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철회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주도의 비대면진료 육성책 즉각 중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체제 구축 등 5가지다.

기자회견에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포함해 각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의협은 "덕분에 캠페인을 통해, 정부가 공을 치하했던 의사들과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에 반대하고, 분노하고 있는 의사들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여기 모인 의사 선생님들 역시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고, 지금도 싸우고 있는 분들이다. 이런 의사들이 왜 파업을 얘기하고, 국민 앞에 호소하고 있는지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홍완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