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회 긴급사용 권고… 질병통제예방센터 심사 거쳐 곧 접종 시작
2.2∼7.8℃ 30일 보관 가능…화이자-바이온테크 백신보다 보관·유통 요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7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의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심사를 거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된다.
FDA 자문위는 모더나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거쳐 긴급사용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며칠전 있었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과정을 참고하면 모더나 백신 역시 조만간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FDA 승인이 나면 백신 배포가 가능하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CDC 심사를 거쳐야 한다.
모더나 백신은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화이자 백신보다 유통과 보관이 용이하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가격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비싸다.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 수준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회 투여분 당 19.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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