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의료원 관사서 숨진채 발견...김제생활치료센터서 코로나 환자도 돌봐
유족, 과로사 추정 '순직' 처리 바라...군산의료원, 사인 밝힌 후 순직 여부 논의
30대 젊은 공중보건의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공공의료기관 관사에서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북의사회와 전북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군산의료원에서 근무해온 고 이유상 공보의(33세/성형외과 전문의)가 지난달 26일 군산의료원 관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 이유상 공보의 어머니는 25일 새벽 이 공보의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아 다음날인 26일 군산의료원 관사를 찾았다가 숨진 아들을 발견했다.
유족은 군산의료원에서 응급의료과장으로서 응급환자를 돌보고 최근에는 김제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등 과로한 것이 화근이 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 이 공보의의 순직 처리를 원하고 있다.
유족들은 특히 이 공보의가 지난달 2주 동안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김제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한 후로 힘들어 하는 것을 느꼈다. 이에 따라 유족들은 이 공보의의 죽음이 의사 한 사람의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희생된 것으로 인정돼 순직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이 공보의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이 밝혀지면 순직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공보의의 안타까움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의료계에선 애도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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