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회원 권익 최우선…의료계 화합·발전 위해 최선" 약속
전임 회장들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 위해 최선 다해 달라" 당부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전임 의협 회장들을 찾아 당선인사와 함께 조언을 구하고 협조를 부탁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첫 일정으로 3월 29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한 직후 최대집 현 회장과 면담했다.
3월 30일과 31일에는 신상진(제32대·전 국회의원)·장동익(제34대·서울 강동구 영림내과의원)·경만호(제36대·대한결핵협회장)·노환규(제37대·서울 광진구 하트웰의원)·추무진(제38~39대·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전임 회장 5명을 잇따라 만나 회무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조언을 들었다.
이 당선인은 전임 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회무를 추진하려 한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의협과 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열정을 기울이겠다"면서 지도와 협조를 부탁했다.
신상진 전 회장을 비롯한 전임 회장들은 "가뜩이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더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그리고 여러 의료악법까지 쏟아져 많은 회원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며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과 바람직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 회원들의 바람인 소통과 화합을 이뤄달라"고 격려했다.
이 당선인은 "전임 회장 가운데 개인 사정상 김재정(제33대)·주수호(제35대) 회장에게는 전화로만 인사를 드렸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필수 당선인은 3월 31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을 만나 병원계와의 원활한 협력을 약속하고, 의-병 간 도움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 서로 협조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