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면무호흡증·기면증·수면 중 이상행동 정확한 진단 가능
심부전·교통사고 위험·탈모 등 2차 질환 연관…조기 진단·치료 중요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수면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12월 6일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갔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구운동, 근육의 움직임,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비디오로 기록된 환자의 수면 중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수면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기면증 및 수면 중 이상행동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진단에 꼭 필요한 표준검사다.
이번에 문을 연 수면다원검사실은 수면 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화 및 분석하는 최신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독립된 수면실과 함께 개별 파우더룸·화장실 등 환자가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또 신경과·이비인후과 등을 비롯 내과·정신건강의학과·외과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을 시행하고, 코골이·수면무호흡증·주간과다졸음증·만성불면증 등 수면질환의 진단은 물론 고혈압·심장질환·뇌졸중·당뇨·비만 등의 성인병 진단·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주병억 교수(신경과)는 "고혈압 환자의 30%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생위험도 약 4배 정도 높다"며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심부전·교통사고 위험·탈모 등 2차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의심 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2014년 2만 6655명에서 2017년 3만 1377명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유병률은 남성이 4∼5%, 여성이 2∼3%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