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 직원 위해 핫팩 1000개·온장고 전달
노원구 의사회·보건소 실시간 소통·협력 강화...정보 공유
서울 노원구의사회는 3일 영하의 날씨에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하고 있는 노원구 선별검사소 직원을 응원하기 위한 물품을 전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는 의심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4944명에서 8일 7174명을 돌파한데 이어 12일 현재 6689명(재원 위중증 894명·사망 43명)에 달한다.
조문숙 노원구의사회장을 비롯한 구의사회원들은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선별검사소로 몰리면서 검체 검사 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노원구보건소 직원들의 수고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사기 진작을 위해 핫팩 1,000개와 온장고를 전했다고 밝혔다.
노원구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원구보건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성, 초기 방역단계에서부터 적극 협조하고 있다.
노원구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으로 접종 장소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냉장고 온도계를 공동구매하고, 노원구보건소와 협력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원활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기관 담당자 및 원장과 보건소 담장 직원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대화 채널을 마련, 백신 수급 상황과 변동하는 지침 및 정보를 공유했다.
조문숙 노원구의사회장은 "앞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재택치료에 있어서도 노원구의사회와 노원구보건소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의료의 한 축으로서 큰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숙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에서 재택치료까지 그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종 감염병과의 길고 긴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개원가와 지역 보건소의 업무 협조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원구의사회는 지난 여름에도 선별검사소 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 음료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