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앙병원 수장 무거운 책임감…한 단계 도약 기회 만들 것"
NMC 행보 한국 공공의료 지향점 될 것…미래 팬데믹 대응 만전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원장이 1월 2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주영수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의 원장이라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먼저 '감염병 의료대응의 중심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회복플랜을 수립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공공의료기관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병 대응 임상 경험·정책적 역할을 되새기고, 미래의 또 다른 팬데믹까지도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다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관련 구체적인 사업들의 추진 계획도 밝혔다.
주영수 원장은 "임기 중 진행될 건축계획 수립, 설계·착공으로 이어지는 주요 일정들을 항상 구성원과 공유하면서 한마음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중점 추진 사업으로 ▲임상진료, 교육훈련, 정책개발 등을 위한 각각의 조직들을 순차적으로 재편 ▲유능한 인력수급을 위한 교육기관 설치 ▲진료·정책을 연결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국가 중앙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들과의 협력체계 구축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유관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 ▲의료원 내 의료진·행정실무부서·노동조합 등 의료원의 모든 구성원과의 소통 중점 추진 등을 소개했다.
주 원장은 "구성원들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한걸음씩 나아가며,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국립중앙의료원을 만드는데 서로 마음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는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1월 23일자로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임명된 주 원장은 당일부터 주요현안을 보고받는 등 새 수장으로서 기관 파악에 나섰다.
주 원장은 한림의대 교수로 20년 이상 재직했으며, 2020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역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