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 1856곳 포함…지정약국 '472곳'
심평원 홈페이지 통해 상담·진료 가능 의료기관 안내
오늘(2월 10일)부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에 대한 동네 병·의원 한시적 전화 상담·처방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총 2394곳의 의료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및 지정약국 등 명단을 공개했다.
자율 체계로 전환된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의 편의성을 위해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 혼란을 줄이고자 한 것이다.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10일 기준 전국 총 2394곳으로 여기에는 동네 병·의원 1856곳(호흡기클리닉 90곳)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83곳, 서울이 383곳 순으로 참여가 많았으며 부산의 경우 단 1곳만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의료기관의 전화 상담·처방 이후 처방의약품을 조제·전달하는 약국은 '코로나19 지정약국'으로, 현재(10일)까지 전국 472곳을 지정했다.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체계 개편 이후에도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종전과 같이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는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등 안전한 재택치료를 위해 필요한 의료기관 등 명단을 지속 업데이트·관리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든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전화 상담·처방을 통해 자택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약국 명단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동네 병·의원 한시적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상담료는 재진료 100%가산으로 정해졌다.
의원급은 진찰료 1만 2130원에 전화상담관리료 1만 2130원을 더한 2만 4260원, 병원급은 진찰료 1만 1870원에 전화상담관리료 1만 2130원 총 2만 37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