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인공지능이 퇴원환자 건강관리 맡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인공지능이 퇴원환자 건강관리 맡는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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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SKT, AI 기반 돌봄콜 업무협약 7월부터 서비스
퇴원환자-AI 통화내용 통해 환자상태 파악·외래 예약 일정 확인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은 2월 23일 원내 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퇴원 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업무협약을 맺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은 2월 23일 원내 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퇴원 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정재 병원장(왼쪽)과 이준호 SKT ESG 추진 담당. 

인공지능(AI)이 퇴원환자의 수술 경과 확인 등 건강관리와 외래 내원 일정까지 챙겨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은 2월 23일 원내 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퇴원 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서울병원과 SKT는 퇴원환자의 수술 경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조치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주요 검사 일정 안내 및 내원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보유한 건강 정보를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콘텐츠도 개발하고, 비대면 건강 정보 제공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AI기반 돌봄콜은 SKT가 자체 개발한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가 직접 통화 시나리오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구 비즈콜'은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 서비스를 통해 운영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SKT는 지난 2019년부터 인공지능 '누구'(NUGU) 기반 AI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해 현재 70개 지자체 및 돌봄 기관 관할의 1만 2000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AI돌봄 서비스를 통한 어르신 긴급구조 사례가 189건에 이르고, 긴급구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6월에는 소방청과 긴급 SOS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준호 SKT ESG 추진 담당은 "SKT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돌봄'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거점 병원과의 비대면 환자 돌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도 "이번 SKT와 협약을 통해 AI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환자 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게 됐다"며 "SKT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 병원의 미션인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의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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