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6월 16∼17일 더케이호텔서 하이브리드 방식 진행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학한림원·의대의전원협 등 8개 기관 공동 주요 의제 논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목소리' 주제…향후 심포지엄·공청회·백서 등 통해 정책 반영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발적으로 분산돼 노출되고 있는 의료계의 정책 이슈 관련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시도가 시작된다.
대한의학회는 6월 16∼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2022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연다.
193개 회원학회를 둔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형태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8개 기관이 제시한 최신 주제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고민해왔으나 독립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주제가 중복되거나 논의 결과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데 모여 논의하고 의료계 내 합의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취치를 설명했다.
정지태 회장은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은 학술대회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심포지엄, 공청회, 백서 제작 등을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다른 장소에서 여러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다른 학술대회들과는 다르게 이번 학술대회는 한 장소에서 8개 기관의 모든 세션이 진행된다. 이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듣고 고민해보자는 취지가 담겼다.
올해 학술대회 슬로건은 대한의학회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학술대회인 만큼 취지에 맞게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목소리'로 정했다.
대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의료계 주요 이슈에 대해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s://www.congress.kams.or.kr/2022)에서 등록이 가능하고 사전등록은 6월 15일(수)까지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이 부여되며, 학술대회 현장에 직접 참여해 전시부스를 관람할 경우에는 경품을 제공한다.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제는 아래와 같다.
▲일차의료 중심 의료-돌봄 이용체계(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Academic Medicine : Global & Local(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Digital Transformation시대의 다양한 의료계 대응(대한민국의학한림원) ▲기초의학 교육의 발전과 의사과학자 양성(대한기초의학협의회) ▲의과대학 평가인증 20년: 의학교육 질 향상 성과와 과제(한국의학교육평가원)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방안 모색(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혁신적 임상시험 연구(식품의약품안전처) ▲K-MEDI Hub소개(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