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이동형 병원 설치·점검'
'응급의료 기본계획' 따른 국가 재난거점병원 역할 강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7월 12∼22일까지 충청남도 천안 소재 재난물류창고에서 '2022년 이동형 병원 설치 및 점검'을 실시한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재난 및 다수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재난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이 포함된 50병상 규모의 조립식 시설이다.
기능형 모듈 방식으로 구성된 이동형 병원은 외상·감염병 상황 등 재난의료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필요한 모듈을 현장에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설치·점검 대상은 이동형 병원 전체 43개 시설 중 코로나19 대응에 활용 중인 CT실, 소생응급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다.
이번 점검은 이동형 병원의 시설·의료장비·관리 현황 등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분야별 세부점검은 의공기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및 의료장비 업체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맡아, 보관·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에게 참관 기회를 제공해 재난 발생 시 국가 재난의료체계 및 이동형 병원 역할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는 11월에는 의료인력 및 모의환자를 투입하는 '이동형 병원 설치 및 운영 훈련'을 계획 중이며,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따른 국가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재난 유형과 규모에 따른 단계별 이동형 병원 구축과 의료자원의 현장 투입 등 국가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