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론조사 평균 2∼3만 명 참여…5일 만에 100만 명 넘어서
"비정상적 참여 정황 포착 '금요일엔 POLL+' 중단...독자 양해를"

동아일보가 '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적절한가' 주제 여론조사를 중단했다.
동아일보는 23일 오후 1시 공지를 통해 "19일부터 '금요일엔 POLL+' 코너를 통해 진행 중이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찬반을 묻는 투표는 찬반 양측 모두에서 자동프로그램 개입 등 비정상적인 참여가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부득이하게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가한 많은 분들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중단 전까지 집계된 결과는 부정확할 수 있어 공표나 활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5월 19일 시작한 간호법 거부권 찬반 여론조사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약 1만 여명이 참여, 다른 조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부터 참여 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 21일 2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3일 중단 직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동아일보가 진행한 29개 여론조사에 평균 2∼3만 명이 참여한 점을 고려하면 투표를 조작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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