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진료단축에 손 모아…"민간 종병에 MRI 판독으로 실손보상 기피, 해결해야"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18일 기점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진료 단축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현안과 회원보호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신경외과의사회는 10일 제6차 상임이사회에서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신경외과의사회는 "18일 진료단축에 의협과 뜻을 함께 하겠다"며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전공의 사직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빠른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회원 보호 현안은 실손보험회사로 인한 피해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고도일 신경외과의사회장은 "실손보험사의 잘못된 판정으로 실손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 사례를 모으고 있다"며 "의협 내에 객관적인 판독을 위한 실손보험 민원 판정위원회를 열겠다. 대형 실손보험사의 횡포 속에서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경외과의사회는 "보험회사가 MRI 판독을 대학병원이 아닌 민간 종합병원에 의뢰해서 입맛에 맞게 해석하고 보상을 기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른다. 환자들의 민원 또한 늘어났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