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만환자 대상 '닥터다이어리 글루어트' 임상연구 추진

서울대병원 비만환자 대상 '닥터다이어리 글루어트' 임상연구 추진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7.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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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기(CGM)·개인 맞춤형 디지털 코칭 통한 비만치료 효과 검증
식습관·활동 수준·혈당 수치 등 실시간 모니터링…생활습관 교정·인지행동 치료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와 최형진 서울의대 교수는 19일 '글루어트(Gluet)의 효과성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비만인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부착 후 디지털 환경에서 혈당 관리와 섭식 관련 인지치료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의협신문
최형진 서울의대 교수(왼쪽)와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오른쪽)는 19일 '글루어트(Gluet)의 효과성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비만인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부착 후 디지털 환경에서 혈당 관리와 섭식 관련 인지치료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의협신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19일 최형진 서울의대 교수팀(뇌인지과학과·해부학교실)과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글루어트(Gluet)' 효과성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루어트(Gluet)'는 닥터다이어리가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체중관리 디지털 프로그램. 연속혈당측정기(CGM)와 개인 맞춤형 디지털 휴먼 코칭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최형진 교수는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이영전 박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조지현 박사)·한국원자력의학원(최재용 박사) 공동연구팀과 위고비·삭센다 등 GLP-1 비만치료제의 식욕 억제 원리와 작용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ce]에 발표, 주목 받았다.

비만과 당뇨병은 생활습관 및 심리치료 교육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교육 및 관리 수가가 없다보니 치료 순응도가 떨어지고, 콘텐츠 개발 또한 미진한 실정이다. 일부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에 기반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닥터다이어리와 최형진 교수팀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비만인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부착 후 디지털 환경에서 혈당 관리와 섭식 관련 인지치료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최형진 교수는 "약물·수술·식이·운동 등이 대표적인 비만 치료법이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비만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닥터다이어리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 환자의 생활습관을 교정해 비만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 앞서 2020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가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 mHealth and uHealth]에 발표했다.

최형진 교수는 "이번 임상은 닥터다이어리 플랫폼과 CGM 기반의 디지털 코칭을 통해 개인의 식습관·활동 수준·혈당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비만 환자의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통해 비만과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혈당 관리를 통한 체중 감량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이번 연구의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차세대 체중관리 솔루션인 글루어트의 효과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비만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디지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한독과 당뇨와 비만 관리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는 닥터다이어리는 한독이 구축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인프라를 확산하고, 다양한 디지털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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