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지지체 '스캐폴드' 사용 세포 형성에 핵심적 역할 입증
연세사랑병원 연구팀, '연골재생' 조직공학적 접근법 주목
손상된 연골 재생에는 연골조직에 잘 맞는 물성을 지닌 지지체가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연골 조직과 잘 맞는 물성을 지닌 최적화된 '스캐폴드'(scaffold·지지체)를 이용하는 게 연골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스캐폴드는 세포가 부착해 잘 자랄 수 있게 증식·분화하는 데 담체 역할을 하는 조직화된 구조이자 공간으로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조직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issue engineering>(IF=6.7)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 제목은 'Optimal mechanical properties of a scaffold for cartilage regeneration using finite element analysis'(한정된 요소 분석을 이용한 연골 재생용 지지체의 최적 기계적 특성).
이번 연구는 의료영상 및 기계조절이론을 통해 개발된 3차원 무릎관절을 이용해 연골재생에 필요한 최적 지지체의 기계적 성질을 예측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결과, 연골 재생이 잘 되기 위해서는 기존 연골과 잘 맞는 성질의 물성을 갖는 지지체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최적의 기계적 특성을 가진 스캐폴드는 더 많은 양의 연골조직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 최적화된 스캐폴드를 설계하는 알고리즘의 능력을 입증했으며, 조직 공학을 통해 설정된 기술의 무한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조직재생을 위한 환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법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연골재생과 무릎 관절 치료 분야에서 최적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