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등 10개 대학병원 공동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효능이 입증된 새로운 생물학적 건선치료제가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통해 건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주홍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피부과)는 대한건선학회가 주관하고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한림대 평촌성심병원·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경북대병원·고려대 안암병원 등 10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 계획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사 및 각 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의 심의를 통과해 1월중 환자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용돼온 중증 건선 치료제는 장기간 사용시 신장이나 간에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효과가 미미한 문제점이 노출됐으나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인 '아메바이브(amevive)'는 강력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갖추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효능을 입증받아 건선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메바이브는 미국 FDA로 부터 판상건선용으로 허가를 받은 약제로 지속 효과가 뛰어나 여러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메바이브의 효과와 안전성을 국내에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건선 환자는 최신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12주간 매주 투약 후 12주의 관찰기간을 거치는 이번 임상시험 참여 대상자는 중등증 이상의 판상건선 환자로 임상시험 참여병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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