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재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기쁘면서도 혹시 잘못 들었는지 눈과 귀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최근 교수 임용이나 승진심사시 SCI(또는 SCIE) 등재 학술지의 논문게재 여부 및 횟수가 큰 영향을 끼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의학학술지에게 등재의 문은 좁기만 했다.
전문 분과학회들도 몇년 동안 매달려 계속해서 평가와 등재신청을 해도 가뭄에 콩나듯 했던 터다. 이처럼 뚫기 힘든 관문인 SCIE에 올해엔 '대한의사협회지'를 비롯해 대한기생충학회지·대한병리학회지·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대한피부과학회지·대한생리학회 및 대한약리학회지·대한신경과학회지·대한신경외과학회지·한국유방암학회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대한의학회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원 학술지 142종 가운데 지난해까지 7종에 불과하던 데서 올해엔 9개의 학술지가 등재됨으로써 2008년 한국의학의 위상을 크게 올리는 경사를 맞은 것이다.
최근 SCI 등재 학술지의 논문 게재 여부가 승진 및 교수임용심사시 영향을 주면서 국내 학술지에의 투고율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논문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으나 올해와 같은 대거 등재는 다시 국내 학술지로의 논문 투고를 촉진시켜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